brise♬

블로그 이미지
다재하지만, 다능하지 않은.
by 슈퍼노비스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2008/06/03'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6.03
    트로이 전쟁
  2. 2008.06.03
    Panic의 어원
  3. 2008.06.03
    젤리 벨리 미니머신
  4. 2008.06.03
    F-14 in Action(1970s ~ 80s)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녀 헬레네Helena
제우스가 레다Leda와 동침하기 위해 백조로 변신했는데, 그 이후 레다는 알을 낳았다. 이 알에서 쌍둥이 카스토르Castor, 폴리데우케스Polydeukes, 그리고 헬레네가 태어났다.

아트레우스Attreus 가문
형제인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Thyestes는 미케네의 패권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으며 한 여자를 두고 경쟁했다. 결국 아에로페Aerope는 아트레우스의 아내가 되었지만, 티에스테스의 연인이기도 했다. 아트레우스는 아가멤논Agamemnon과 메넬라오스Menelaos를 낳았고, 티에스테스는 아이기스토스Aegistos를 낳았다. 아이기스토스는 나중에 아트레우스를 살해한다.
결국은 아가멤논이 왕이 되었으며 탄탈로스Tantalos(지하세계에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하는 형벌을 받은..)의 딸 클리넴네스트라Clytainmnestra와 결혼했다.

트로이 전쟁
다르다넬스 해협의 입구에 있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Priamos는 수많은 자녀를 낳았는데, 그 중에서 아들 헥토르Hector와 파리스Paris도 있었다. 파리스가 태어나기 직전에 모친 헤카베Hekabe는 이 아기가 장차 트로이를 폐허로 만드는 꿈을 꾸었다. 그래서 프리아모스는 총사령관에게 그 의심스런 아기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총사령관은 아기를 살려주었고 잘 키워 목동이 되게 했다.
이 목동은 인물도 수려하고 가축을 감정할 때는 뇌물에 흔들리지 않고 단호한 판정을 내렸으므로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를 세 여신, 즉 아테네와 헤라, 그리고 아프로디테가 출연하는 미인선발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임명하기에 이르렀고,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사과 하나를 상으로 건네주라고 시켰다. 아프로디테가 그를 만나서 만일 자기에게 사과를 주면 미녀 헬레네와 결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매수하자,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주었다. 여기에 실망한 아테네와 헤라는 트로이를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
아울리스Aulis의 총회 소집으로 트로이를 징벌하기 위한 원정대를 파견하고 트로이를 포위한지 10년에 이르렀다.
아킬레우스는 장군들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전사가 되어 자신의 부대를 이끄나 아가멤논이 그의 트로이 여자 포로를 가로채자 화가 나 전투 대열에서 뒤로 빠진다. 이 일은 트로이의 장군 헥토르에게 용기를 주어 성문을 열고 나와 그리스군을 급습한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헥토르를 큰 손실만 입게 되어 화가 나 아킬레우스의 시동 파트로클로스를 창으로 찔러 죽인다. 그러자 아킬레우스는 대노하여 군사를 일으켜 트로이 군을 다시 성안으로 몰아넣고 헥토르를 죽여 그 시체를 말의 꼬리에 매어 도시 주위를 세 바퀴 돌게한다.
...
파리스의 화살이 아킬레우스의 약점에 적중하고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진다.
그러자 오딧세우스가 최후의 계략을 짜내어 거대한 목마를 제작하고 첩자를 트로이에 들여보내 거짓으로 전향시켜 그 목마를 소유한 자는 천하무적이 된다는 헛소문을 퍼뜨리게 한다. 트루이의 사제 라오콘Laocoon이 그 목마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자 아폴론은 독사 두 마리를 보내 라오콘과 그 두 아들을 목졸라 죽인다.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는 이제 라오콘이 신성한 형상을 모독한 죄로 천벌을 받았다고 믿으며 목마를 성안으로 들여온다.
...
아가멤논은 고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부인 클리템네스트라와 정부 아이기스토스의 칼에 맞아 죽는다.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Orestes와 딸 엘렉트라Electra는 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현장에서 벗어난다. 오레스테스는 8년 후에 귀향하여 누이 엘렉트라의 도움으로 모친과 정부를 죽인다. 이 때부터 그는 모친 살해자로서 모계사회의 복수의 여신들, 즉 에리니에스Erinyes의 추격을 받는다. 마침내 이 사건에 대해 아테네에서 열린 공개재판에서 부권과 모권의 우선순위에 대한 심리가 진행된다. 아테나는 모친 없이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나 부권에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어 오레스테스는 무죄로 석방된다. 부친의 복수를 갚기 위해 모친을 죽여도 된다는 것이었다.(햄릿의 시대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었다.)

한편, 자유분방한 연애주의자였던 아프로디테는 인간인 안키세스Anchises와 동침하여 아이네아스Aeneias의 어머니가 되었는데, 아이네아스는 트로이인으로 트로이의 지옥불을 탈출하여 로마로 갔다.(이를 로마 문명의 원류라고 본다.)

AND

사용자 삽입 이미지

Slaughter of the Innocents(GHIRLANDAIO, Domenico)

-----------------------------------------------------------
제우스가 아버지 크로노스를 죽이고 거인족과 전쟁을 시작하려 할 때, 양형제인 판Pan이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이에 놀란 거인족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

이것이 Panic의 어원이다.
AND
1. 1999년인가.. H 웹사이트 만들 때..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날이 한창 더운 여름이었다고들 한다. 나는 그 때 얼마나 더웠는지 잘 모른다. 새벽에 출근하고 늦은 저녁에 퇴근하고.. 계속 서늘한 전산실에서만 앉아 있었으니.. 오히려 점심 먹으러 나갈 때 햇볕이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2. 그 때 뭐냐.. 사람이 부족한 나머지 주변에 좀 실력있는 사람없느냐 해서 같은 과의 오 모양을 추천했었는데, 사무실 사람들이 여자가 온다고 되게 좋아했었다. 그런데 막상 오 모양께서 다른 일이 생겨 급하게나마 임 모군을 대타로 데리고 갔는데 사람들은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나한테 "실망이예요" 를 연발하던 기억이 문득 난다.-_-;;

3. 내가 하는 일은 보잘 것 없었지만,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사회 생활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4. 내가 출근한지 며칠 안 되어서 어느 디자이너 누나가 나에게 물었다. K대 출신 아니냐고.. 나중에 알았지만 그곳은 대부분 K대 출신이나 학생이 많았다. 다들 인맥으로 사람을 구하다 보니 프로그래머의 대부분은 K대 출신이었고 나하고 팀장만 학교가 달랐다. 음.. 인맥이란.

5. 그곳에는 병역특례요원이 한 명 있었다. 키도 크고 잘 생기고 성격 좋고 여자친구도 슈퍼모델 출신이고 집안도 부유했다. 그런데 일이 어려울 때마다 하는 말이 "차라리 훈련 받는게 낫겠다" 였다. 그 때 나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압박이 상당했었는데.. 그 말 듣고 나도 군대 그냥 갈까부다 생각했다.

6. 그 곳의 부장은 상당히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일도 그렇고 돈 문제도 그렇고.. 예를 들어, 사무실에 공간이 부족해서 수석디자이너(실장)가 비어 있는 다른 부장의 자리를 쓰겠다고 하자 단호히 거절했다. "그 자리는 부장급만 앉는 자리입니다."

7. 어느 날 H 그룹 홍보과와 프로젝트팀 사이에 트러블이 생겼다. 홍보과장이 웹사이트의 디자인을 맘에 안 들어 하는 것이 이유였다. 우리 쪽 책임자였던 부장은 홍보과장한테 쩔쩔매면서 이러면 안 될까요 저러면 안 될까요 굽신굽신.. 우리는 디자인을 바꿔야 하나 어쩌나 그러고 있는데 병역특례요원이 나섰다. 홍보과장의 말을 논리적으로 맞받아치면서 우리 입장을 잘 얘기하니까, 홍보과장이 고분고분해지며 결국 물러났다. 그 때 누군가 이야기했다 "저 형 도대체 못하는게 뭐야??"

8. 홍보과장은 H 회장의 딸이다.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회장 딸의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거만한 미소, 빠지지 않는 외모, 자연스러운 여유, 그리고 그 뒤를 쫓아다니며 수행하는 여직원 한 명. 그러는 그녀에게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으니..
당시 홍보과장이 쓰는 모니터가 19인치였는데, 해상도는 800 600
-_-;

9. 당시 팀장은 카이스트 출신의 공학도였다. 삐쩍 마른데다가 검은테 안경을 쓴.. "아 저 사람 컴공이네" 말이 자연히 나올만한 스타일이었다.(같은 공대라도 컴퓨터공학도와 기계공학도는 다르다.)
DB 설계를 이 사람이 맡았는데, 이 사람이 DB 설계안을 내놓자 전산센터 사람들이 반대를 했다. DB 구조가 너무 어렵고 구현하기가 힘들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에는 전산센터 사람들이 하자는대로 하게 되었지만.. 나중에 병특 형이 팀장을 위로해주었다. 그 사람의 DB 설계안을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 명이었으니까.
그 때 병특 형이 "어쩔 수 없이 우리가 그 사람들의 수준에 맞춰 주어야 한다고 했다."
수준 낮은 사람들을 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힘들다.(간혹 불가능한 사람들도 있다.) 차라리 내가 수준을 낮춰서 대해주는게 낫다.

10. 아마 일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계단내려가다가 디자이너 누나가 다리를 삐었다. 겉으로 보면 되게 차분해 보이는데 행동은 안 그래서 항상 다치고 아프고 그랬다.-_-; 암튼 디자이너실장과 같이 병원 응급실에 디자이너 누나를 데리고 갔다. 디자이너실장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다른 곳으로 가고 내가 디자이너 누나를 지키게 되었는데, 간호사가 달려온다. "환자 보호자 되시나요?" "네..? 네.-_-;" "어디가 다쳤죠?" "네. 계단 내려가다가 어쩌구저쩌구..-_-;" "임신 중인가요?" "... 누나 임신 안했죠? 아마 안 했을 꺼에요^^;; 하하하~"
아.. 잠시 썰렁해지는 응급실;;;

Bonus. 이미지 작업도 했었는데 그 때 우연히 젤리벨리를 보게 되었다. 이미지 작업은 고해상도의 이미지 파일로 하게 되는데 흰 바탕에 알록달록한 젤리들이 모니터 화면을 둥둥 떠다니니 이거 원.. 먹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며칠 후에 젤리벨리를 9천원어치 사서 단번에 다 먹었다.-_-;
그러다가 젤리벨리 머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갖고 싶었으나 구할 길이 없어 포기하던 중..
몇년 전에 젤리벨리 미니머신을 샀다. 100원을 넣고 돌리면 젤리빈이 4~6개 정도 나온다.^^ 스스로를 자제할 수 있어서도 좋고 보기에도 적당히 예쁘고~ 저금기능까지-_-;;
고등학교 졸업하면서부터 단맛나는 것은 잘 찾지 않게 되었는데, 유일하게 일부러 찾아 먹는 것이 젤리벨리다. 으으.. 너무 맛있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AND

F-14A가 처음으로 실전배치된 1972년 이후 1980년대까지는 F-14의 가장 화려했던 시기로서, 이 시기의 F-14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최강의 함상 전투기였다. 또한 이 시기는 일시적으로 무려 30개의 F-14 비행대가 유지되기도 했으며, 기체도색도 컬러풀한 고시인성 마크를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던 시기로서, 이 시기의 기체들은 항공기팬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F-14의 마크 중 가장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VF-1 소속의 F-14A. 걸프전쟁 무렵에도 이런 화려한 마크가 남아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VF-1과 함께 컬러풀한 마킹의 대표적인 비행대인 VF-111 Sundowners 소속의 F-14A. 기수의 샤크 마우스와 수직미익의 일장기 침몰을 상징하는 마크가 특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F-14 전환훈련 비행대인 VF-101의 F-14A. 애초에는 대서양 함대와 태평양 함대 각기 별도의 전환훈련 비행대가 있었으나, 후에 통합되어 VF-101만이 남아 전환훈련을 담당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VF-31 소속의 F-14A. Felix가 인상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VF-213의 F-14A. 로우비지화 된 후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 F-14A는 AIM-54 피닉스 미사일을 6발까지 장착가능할 수 있지만, 실제 6발을 탑재하면 엔진 추력이 부족하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13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낼 수 있는 피닉스의 위력은 독보적인 것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미국 이외에 유일하게 F-14를 보유하고 있는 이란공군. 호메이니의 혁명이 성공하면서 대부분의 이란 F-14 파일럿들은 숙청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VF-301 소속의 F-14A. 원래는 예비역 비행대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VF-51 Screaming Eagles의 F-14A. 알래스카에서 소련공군의 Tu-95RC를 요격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VF-32 소속 F-14A.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개미핥기 마크로 유명한 VF-114 소속의 F-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 NASA의 각종 테스트에 사용되던 F-14A. 테스트를 위한 추가장비 장착을 위해 후방석에 사람이 타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VF-21 Freelancers 소속의 F-14A. 원래 인디펜던스함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F-14 비행대 축소로 인해 1996년 1월에 해산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원래 태평양 함대의 F-14 전환훈련 비행대대 VF-124


- 자료출처 : 컴뱃암즈 16호(1998년 1월) -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55)
이런저런 이야기 (10)
Road Ahead (17)
슈노비의 일거리 (24)
뭐든지 Review (0)
B급 브릭이야기 (4)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CALENDAR

«   2008/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