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가 되면서 냉전종식과 이지스함의 등장, 최신예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의 등장 등 F-14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게 되는 사건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F-14 비행대의 상당수가 해산하게 되었고, 고가의 기체에 따른 높은 유지비용으로 F-14의 존재가치가 위협을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F/A-18의 무장탑재력 부족, A-6의 퇴역 등으로 F-14에 대지공격임무가 부여되기 시작하면서 F-14의 가치가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고, F-14B / F-14D 등의 개량형이 등장하면서 미해군의 멀티롤 전투기로 거듭나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 개발되는 전투기들과 비교하여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결국에는 2006년에 모두 퇴역했고, F-14의 임무를 F/A-18E/F가 맡고 있다.
↑ AIM-54 피닉스 6발을 장착한 F-14. 엔진추력이 좋은 B형 이후의 기체는 피닉스를 6발까지 운용가능하나, 항모 착함시에는 중량문제로 인해 4발까지 장착할 수 있었다.
↑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의 유전 상공을 비행하는 VF-114의 F-14A. 걸프전에서 F-14는 공대공 전투보다는 공격기 엄호 및 TARPS 정찰 임무를 주로 했다.
↑ VF-154 소속의 F-14A. 1997년부터 VF-154는 레이저 유도폭탄을 운용했다.
↑ Mk.20 로크아이를 장착한 VF-103의 F-14.
↑ F-14에 달려 있는 TARPS 포드.
↑ 미해군 시험평가비행대대 VX-9의 F-14B 163226/241. 이 비행대대는 시험평가를 위해 F-14A/B/D를 모두 갖고 있었다.
↑ F-14D는 항법전자장비를 완전개량해서 탑재했다. 그래서 Super Tomcat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F-14B와 F-14D에 장착된 F110-GE-400 터보팬 엔진.
하지만 계속 개발되는 전투기들과 비교하여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결국에는 2006년에 모두 퇴역했고, F-14의 임무를 F/A-18E/F가 맡고 있다.
- 자료출처 : 컴뱃암즈 16호(1998년 1월) -